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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이, 김민정 하차 ‘히어로’ 투입

배우 윤소이가 김민정을 대신해 MBC 새 수목드라마 '히어로'(작가 박지숙·연출 김경희)에 투입됐다.

MBC 드라마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소이는 지난 3일 밤 늦게 '히어로' 출연이 결정됐다. 당장 오는 11일이 첫 방송인만큼 윤소이는 빠른 준비를 마치고 곧바로 드라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소이는 '히어로'에서 빈틈없고 깐깐한 여형사 주재인 역을 맡아 이준기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극중 주재인은 경찰대학을 수석 졸업했으며 고집스러운 준법정신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 형사로 윤소이는 전작인 영화 '무영검', '아라한 장풍 대작전' 등에서 액션연기를 소화했었기 때문에 주재인 역에도 어울린다는 평가다.

윤소이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영화 촬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90% 정도 촬영했기 때문에 '히어로'에 바로 들어가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주재인 역에 캐스팅됐던 김민정은 전작 '2009 외인구단' 출연 당시 어깨 부상을 당했던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낀 후 어깨 근육의 인대가 30% 손상되는 재부상을 당했는데, 석회화건염이라는 판정을 받아 통원 치료를 강행하며 작품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지만 끝내 복귀하지 못했다.

윤소이 외에 이준기, 백윤식, 엄기준 등이 출연하는 '히어로'는 가진 것은 없지만 뜨거운 정의감과 열정으로 뭉친 열혈 청춘들이 부조리한 사회권력층과 시원하게 맞붙으며 벌이는 유쾌한 성공담을 그린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