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혜택이 내년 2월 11일 까지다. 그뿐만 아니라 전매제한 기간도 짧아 부담이 덜해 올 안에 마지막 재개발 물량을 공략할 가치가 있다.
올해 최대 관심사였던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사전예약이 끝났다. 내년 상반기에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제가 시행될 예정이지만, 2차 보금자리주택 지구는 시범지구보다 입지여건이 좋은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신규 분양 주택에 주어지는 양도세 감면 혜택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 2월 11일까지 매입을 해야만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계획한 수요자라면 이 기간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필요가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양도세 감면 혜택이 끝나는 내년 2월 이후에는 신규 분양 공급이 적어질 가능성이 커 청약 기회가 적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재개발 분양 물량은 편의시설, 학교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인프라가 잘 갖춰지기 때문에 투자가치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올 11월~12월까지 서울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재개발 분양 물량은 총 9곳 1만2천98가구 중 4천39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재개발 주요 분양 물량>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3구역의 분양에 나선다. 총 3천293가구 중 67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87~188㎡로 구성된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과 증산역이 가깝고 상암동, 수색 증산뉴타운과 더불어 서울 서북권역 중심 개발 축을 형성하고 있다. 가재울뉴타운은 상암DMC와 인접해 미디어산업 배후 주거단지로 부각되고 있으며 경의선 복선 전철 개통 및 인천공항철도 연계 등과 맞물려 있다.
▲ 올해 마지막 재개발 물량 자료=내집마련정보사 |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는 총 1천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12월에 나온다.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하며 공급면적은 83~179㎡로 이뤄져 있다. 용적률이 낮고, 동 간 거리가 비교적 넓게 조성되며, 왕십리뉴타운 내 가장 많은 면적이 청계천과 맞닿아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 일대 동자4구역에 도심 속 복합기능도시를 추구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을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278가구 중 20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159~307㎡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125~271㎡로 총 78실 중 3실이 일반 분양된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용산구 관할 중심지로 강북은 물론 강남과 여의도 등 접근 쉬운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주변에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2014년에 완공되는 서울역 국제 컨벤션 센터의 개발로 문화와 비즈니스를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
은평뉴타운3지구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3지구 2,7,8,9,10,11단지에서 1천813가구 중 1천46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공급면적 106~202㎡로 구성돼 있으며,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은평 뉴타운에서도 동쪽에 있어 북한산국립공원과 가장 가깝다. 국도 1호선(통일로), 지하철 3호선 등이 경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