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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자살 확정 및 입관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넥타이에 목을 맨 채, 시신으로 발견돼 자살로 확정 됐다.

자살한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빈소에 5일 조문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사망 소식을 듣고 중국에서 급하게 빈소를 찾은 친동생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도 전일 문상을 다녀갔다.

 

재계 인사 중에서는 구자학 아워홈 회장에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이수성 전 총리,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 등이 다녀갔다.

 

경찰은 박 전 회장이 넥타이에 목을 맨 채 발견된 점과 목격자들의 진술,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루어 자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검찰이 두 번의 검시를 한 결과 목을 맨 흔적이 뚜렷하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자살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며 "부검하지 않고 검찰 지휘에 따라 바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말했다.

 

검찰도 현장에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고 목격자의 진술에 비춰봤을 때도 박 전 회장이 목을 매 자살했다는 사실이 뚜렷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짓고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해서, 이날 고 박 전 회장의 유족은 오후 5시께 입관식을 치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