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6일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면 대체공휴일 도입을 긍정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대체 공휴일 도입여부를 묻는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의 질의에 대해 "공휴일 수를 조정하는 것은 국민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커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지만 긍정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공휴일 제정에 관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먼저 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일과 각종 기념일이 일요일이나 명절과 겹쳤을 때 다음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대체 공휴일 도입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에 제출됐으나 재계가 반발하면서 아직 상임위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