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11개월째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10월 말 현재 5,751가구로 전달 6,102가구에 비해 351가구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1만3,277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11개월째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지역별로는 동구 6가구, 서구 1,134가구, 남구 947가구, 북구 910가구, 광산구 2,754가구로 나타났다.
광산구가 전달대비 가장 많은 388가구가 감소했으며, 서구 25가구, 남구 20가구가 각각 줄어들었고, 북구는 전달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광산구 수완택지는 전달에 비해 242가구가 줄어, 미분양 아파트의 꾸준한 감소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완지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분양아파트 21개 단지 9,936가구중 미분양 아파트 849가구를 제외한 분양률은 91.5%에 이른다. 이는 미분양 아파트의 최고치를 이룬 지난해 11월 5,908가구와 비교할 때 5,059가구(85.6%) 감소했다.
광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평형별로 전용면적 60~85㎡가 2,862가구,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는 2,889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아파트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1월 대비 평형별 증감률을 보면 전용면적 60~85㎡는 5,586가구(66.1%)가 줄어 전용면적 85㎡ 초과 1,940가구(40.2%) 더욱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광주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9월 2,449건으로 전월(2,910건)보다 461건이 줄어 미분양 아파트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거래량은 3개월 만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