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제12대 병원장으로 김창덕 교수가 12일 오전 취임했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안암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고려대 이기수 총장, 손창성 의무부총장, 문영목 의대교우회장을 비롯해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창덕 신임 병원장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강한 사명감을 갖게 된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과 교감, 설득과 토론으로 고귀한 의견들을 반영하면서 내일의 병원발전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병원장은 JCI 재인증과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한 의료시스템 및 진료환경 개선, 해외환자유치 등 글로벌 전략 수립, 연구과 교육분야 지원, 교직원 복지 증진 및 인력증원, 첨단의학센터 조속 실현을 약속했다.
김창덕(金暢德, 56)교수는 53년생으로 77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美 로체스터 의과대학에서 연수했다. 이후 안암병원 내시경실장, 건진센터 소장, 소화기내과 과장, 소화기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부이사장, 한국세포스트레스학회 회장, 대췌담도학회 회장 등을 맡아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