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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이달의 테마아파트’ 선정

부산시는  삼성아파트(남구 문현3동)와 금곡주공7단지가 아파트 한가족 운동 ‘이 달의 테마 아파트’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3년 5월부터 시작하여 매주 1회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온 삼성아파트, 그리고 매주 목요일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여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금곡주공7단지(북구 금곡동)가 아파트 한가족 운동 ‘이달의 테마 아파트’로 선정되었다.

이달의 테마아파트는 월별 ‘테마’를 지정하여 활동한 후 실적이 가장 우수한 아파트를 추천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의 테마가 ‘농촌과 함께하는 우리아파트’임에 따라 도·농간 협력체계를 가꾸어 나가는 등 활동실적이 가장 우수한 2개 아파트를 선정하였다.

먼저 남구 문현동 삼성아파트는 916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로 아파트자치회(회장 박병기)와 부녀회(회장 조종희)가 중심이 되어 아파트 울타리를 넘어 이웃과 소통하는 인정이 넘치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사랑의 쌀 나누기’, ‘초등학교 급식 지원’,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어르신 효도상 차려드리기’ 등 지역사회 행복나누기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또한 2003년 5월부터 매주 1회(300여 회)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 경북 의령과 경남 거창의 농민들에게 고정 판매처를 제공하고,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산지에서 직송된 값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해 왔으며, 수익금으로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 성품전달, 어르신 경로 위안잔치 등을 개최해 오고 있다.

두 번째로 북구 금곡동 금곡주공7단지 아파트는 798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로 지리적 여건상 대형마트나 재래시장과 거리가 멀고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이 있어, 단지 내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농촌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아파트 자치회(회장 황용주)와 부녀회(회장 박영자)를 중심으로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개설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직거래 장터는 아파트 자치회 등 주관으로 매주 목요일 운영되며 1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산지의 품질 좋은 농산물을 선별하여 입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독거세대 방문’, ‘장애우 세대 방문’ 등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 수영동 협성르네상스 타운과 안락동 안락1차 SK 아파트 등에서도 아파트단지 내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여 농촌과 도시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돕기 사업을 추진,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일보, (사)부산광역시아파트협의회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한가족운동은 우리지역 거주형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공동주택 주거문화를 보급·확산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여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고자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