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연말에 대거 쏟아진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11월~12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9곳 6천121가구 중 5천773가구가 일반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용산, 인천 청라 등 수도권 요지에 랜드마크형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공급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분양예정인 주요 주상복합 아파트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 일대 동자4구역에 도심 속 복합기능도시를 추구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을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278가구 중 20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159~307㎡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마포구 신공덕동 마포로 1-52지구에 ‘펜트라우스’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10~198㎡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476가구 중 263가구가 일반인들에게 돌아간다. 시공은 태영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맡는다.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호반베르디움’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면적 165~166㎡로 총 17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판교신도시 내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우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M2블록에 ‘린 스트라우스’ 주상복합 아파트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35~182㎡로 590가구로 구성된다.
코오롱건설은 12월경 송도경제자유구역 15-10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더프라우2차’를 분양예정이다.
총 236가구 중 197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165~284㎡까지 구성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최근 호황을 누리는 분양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전반적으로 분양가도 높아지고 있는데다 본래 주상복합 아파트는 토지대가 비싼 상업지역에 주로 지어지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높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주상복합 아파트 선택 시에는 특히나 앞으로 발전가능성을 따져 입주 후 가격이 오를 여지가 있는지를 잘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내집마련정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