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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中에 ‘TV제조 합작사’ 설립

LG디스플레이가 중국 TPV와 합작하고 TV 및 모니터 생산 합작사인 'L&T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를 푸젠성과 푸칭에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TPV는 지난 2005년 5월 필립스 모니터 브랜드를 흡수합병하고 디지털 TV 분야에서 매년 3천 5백만 대의 생산력으로 전 세계 모니터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TV 외주 생산 전문업체다.

푸젠성 샤먼(TV)과 푸칭(모니터) 두 법인에는 각각 3400만 달러와 5000만 달러가 투자되고, LG디스플레이가 모두 지분 51%를 소유한다. 두 생산기지는 연간 800만 대 정도의 TV와 모니터를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부품업체나 세트업체 쪽에 투자해 효율성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처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작년에도 대만 TV업체 암트란과 생산을 전담하는 '라켄'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