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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내장형 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개발

롯데건설은 가구당 전기요금의 10~15%에 달하는 대기전력을 차단하여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내장형 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장형 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대기전력을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항상 전원이 공급돼야 하는 기기를 제외한 거실 TV, 식기세척기, 오븐, 인덕션렌지 등 콘센트를 뽑기 불편한 내장형 가전의 대기전력을 스위치 하나로 한 번에 차단할 수 있다.

대기전력 차단기
대기전력 차단기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OECD회원국 가구당 사용전력의 평균 10~15% 정도가 대기전력으로 소모되는데, 이 스위치를 개발 적용함으로써 붙박이제품의 대기전력까지 차단하여 입주민의 가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장형 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는 터치 타입 방식으로 필요할 때마다 직접 전력을 차단할 수 있으며, 전력 소비량을 설정하여 설정 값에 달했을 때 자동으로 차단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차단스위치 자체에도 처음 작동 시에만 전력이 공급되는 ‘래칭릴레이(LATCHING-RELAY)’절전 방식을 적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시켰다.

또한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현재 전력 사용량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하여 외부제어도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 내장형 가전의 대기전력을 줄이는 방안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각방 대기전력 차단콘센트’와 함께 사용하면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장형 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는 다음 달 분양예정인 송도 A-1블록 롯데캐슬 현장부터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