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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듬체조 차세대 기대주 손연재(15·광장중)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권 진입을 목표를 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손연재는 지난 15일 슬로베니아에 열린 리듬체조 챌린지대회에서 후프 23.467점, 줄 23.550점 등을 획득해 개인종합 47.01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손연재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주니어 무대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손연재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니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이어 "내년 초에 대표선발전이 열리는데 반드시 태극마크를 달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내년부터 시니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손연재는 한국 체조의 간판스타 신수지(18.세종대1)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손연재는 중학생 1학년이던 2007년 소년체전에서 개인종합 2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8년 회장배 대회 4관왕, 소년체전 우승, KBS배 대회 4관왕 등 9관왕을 차지하며 지난해 각종대회에서 정상자리를 빼기지 않았다.
올해도 소년체전과 회장배 대회에서 6관왕을 석권해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이어 국제대회까지 우승하며 신수지에 이어 한국 리듬체조의 유망주로 뽑히고 있다.
한편, 손연재는 닷새간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신수지, 김윤희, 김지희 대표팀 코치와 함께 22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한 달간 동계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