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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중남미서 친환경 정유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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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이 트리니나드 토바고에서 수행중인 NHT CCR 플랜트 전경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남미에서 친환경 정유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플랜트 업계 선두주자의 저력을 과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정연주)은 트리니다드토바고(T&T) 국영석유회사 페트로트린과 2억2천만 달러(한화 2천5백억 원) 규모의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수주한 플랜트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서 남쪽으로 약 38km 떨어진 지역의 포인트아피어 정유 콤플렉스에 건설된다. 신설 플랜트는 유로-V 기준에 따라 디젤의 황 함유량을 8ppm 이하로 낮춘 초저황 디젤을 일일 4만 배럴의 용량으로 생산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2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정연주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환경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EU, 중남미, 미국 등 국가별로 휘발유와 경유의 황 함유량에 대한 환경규제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며 "당사만의 차별화된 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매년 수백억불 규모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탈황설비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6년 페트로트린과 NHT·CCR 플랜트를 수주함으로써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캐리비안 지역에 진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둔 이 프로젝트에서 공기, 품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중남미 지역 기반의 세계 유수 EPC 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연계수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비결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석유, 천연가스 등의 부존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다수의 석유·가스 관련 플랜트 발주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 전체에서의 수주 및 사업활동의 보폭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