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소나타 2만여 대 무상수리

현대자동차가 11월 이전 판매된 신형 쏘나나 2만여 대에 대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지난 9월 출시 이후 특정속도 구간에서 차량 떨림 현상이 발생한다는 고객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18일 현대 자동차 관계자는 초기에 출시된 'YF 쏘나타'의 일부 제품은 2500rpm 부근에서 소음과 차량 떨림 현상이 발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안전과는 관련이 없지만 고객만족도를 높이고자 일부 부품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교환 대상과 시기는 현재 검토 중이다.

교환대상 부품은 CV 조인트(등속 조인트)다. 이 부품은 변속기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으로, 엔진에서 발생한 운동에너지를 바퀴로 전달하는 역할과 함께 바퀴가 좌우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게 해 준다. CV조인트를 교환한 차량은 떨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월 이후 출시된 차량에는 이미 새로운 부품이 장착돼 문제가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