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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신 ETF, 금에 직접 투자

삼성투신운용이 출시한 상장지수펀드(ETF)는 금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업계 처음으로 출시된 ETF는 21일 자산운용업계에서 공식이름 '삼성KODEX골드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품 약관승인을 받아 효력이 발생했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ETF는 런던귀금속시장협회(Lo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의 규정에 따라 거래되는 금에 50% 이상을 투자한다. 금 현물가격에 달러-원 종가를 적용해 기준가격을 산정하게 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지난 5일 해외에 상장된 금 ETF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hiShares Gold(하이셰어 골드) ETF'를 상장한 바 있지만 직접 금에 투자하는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상장시킨 것으로 주식처럼 거래 편의성이 높은 장점이 있고 실시간 금 가격을 반영하므로 펀드의 기준가와 거래 가격 사이의 괴리가 크지 않다.

만약 해외에서 금을 매수해 국내로 들여오면 부가가치세, 운송료, 보험료, 보관료 등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ETF로 투자하면 훨씬 저렴하게 실물 금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삼성투자신탁운용의 보수는 0.46%, 총 보수는 0.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