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대표 최윤성)는 키르기즈스탄 촌아슈 구리광산 개발 및 탐사 결과, 6㎢의 광화구역 B사업지구에서 4억톤 규모의 자원이 묻혀있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은 구리 추정량은 약84만톤으로 최근 구리 시세와 환율로 환산 시 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촌아슈 광산에는 구리와 함께 금 등의 부산 광물이 묻혀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엠케이전자가 키르기즈스탄 광산에서 본딩와이어, 솔더볼 제품 및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재사업 등에 필요한 광물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거나, 또는 광산 개발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회로의 전기적 접촉을 도와주는 본딩와이어를 제조하는 업체로 세계시장의 15~16%를 점유하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본딩와이어 및 솔더볼 사업의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키르기즈스탄의 구리광산 탐사작업에 착수해왔다.
최윤성 엠케이전자 대표는 “구리광산 탐사작업은 자사 최초의 해외 광물자원 개발 프로젝트로서 성공적인 출발”이라며, "이번에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타 광화지구에 대한 가능성 확인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케이전자는 이번 탐사보고서를 기반으로 2010년 총 8㎞의 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며, B지구에 대한 매장량 확정 및 타지구에 대한 추가 가능성 확보를 위해, 약 300만 달러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본격 채광에 착수해 2015년에는 원자재의 30%를 자체 수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