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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190cm가 넘는 김태우가 "아직도 키가 계속 자라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다.
20일 밤 12시15분에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김태우가 "(키가)자꾸 크는 것 같아 걱정이다. 저도 성장이 끝난 줄 알았는데 군 제대 이후에도 키가 조금씩 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관객들을 향해 "김태우씨 옆에 있으니 귀엽죠? 저도 그렇게 작은 키가 아니거든요"라고 말했다. 김태우가 조심스럽게 "얼마?"라고 묻자 유희열은 "보시다시피 180대는 됩니다" 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유희열은 굴욕을 무릅쓰고 김태우와 나란히 서서 김태우의 큰 키를 실감나게 보여줬다. 유희열은 "김태우 씨가 가요계로 왔을 때 농구계에서 아쉬워했다"고 익살을 떨었다.
김태우는 이날 자신의 최신곡 '사랑비'를 비롯해 후배 가수 2AM의 데뷔곡 '이 노래'를 열창한 데 이어 앙코르 곡으로 데뷔 10주년이라며 지오디(god)의 '촛불 하나'를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외에 유희열은 '사랑비'에 대해 "가장 완성도 있는 2009년 싱글로 꼽고 있다"고 말하며 김태우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김태우는 유희열을 향해 꾸벅 절까지 하며 "대가시고, 전문가인 유희열 선배님한테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기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때 유희열은 움찔했는데 그 이유는 '대가'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저는 대갈이라고 잘못들어 깜짝 놀랐다"며 "콤플렉스가 있으니 대가, 대갈, 이쪽은 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김태우 외에도 빅마마의 이영현, 케이윌, 나오미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