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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 인수가 향후 성장과 수익성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25일 윤효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 인수가 인수금액 대비 향후 펀더멘털 모멘텀에 기여할 부분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업계 3위인 더페이스샵코리아의 지분 90%를 3,5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90% 지분 인수는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로 부터 70.2%, 창업주 정운호 회장으로부터 19.8%를 매입할 예정이다.
필요한 자금조달은 회사채 발행 3천억원, 단기차입금 500억원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인수금액과 시장점유율(M/S)확대 시, LG생활건강의 페이스샵 인수는 펀더멘털 모멘텀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수대금은 더페이스샵의 2010년 실적대비 PER 9.4배 수준으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에이블씨엔씨 및 LG생활건강의 배율(Multiple)을 고려시 PER 12배 적용도 가능하다"며 "투자의 내부수익률(IRR)은 15%로 조달금리를 크게 초과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더페이스샵 인수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시장점유율(M/S)은 15.5%에서 21.8%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더페이스샵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 기준 19%로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의 13.8%를 웃돌아, 화장품 부문의 영업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