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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류경호텔, ‘세계에서 가장 보기 흉한 건물’ 10위 불명예

북한 평양의 류경호텔이 '세계에서 가장 보기 흉한 건물' 10위에 랭크됐다.

전 세계적으로 100여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여행전문인터넷사이트 '버추얼투어리스트'는 최근 세계에서 추악한 건물들을 선정했다.

1위의 불명예를 획득한 건물은 미국 메릴랜드주 발티모어에 위치한 모르스머캐닉 극장으로 버추얼투어리스는 "이 건물은 음침하고 비인간적인 외모를 하고 있어 한때 미국 유명배우들이 무대에 섰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 극장은 오래전에 폐쇄됐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위에 선정된 체코 프라하의 지슈코브 텔레비전 타워는 "건물 외벽에 어린아이들이 붙어있는 모양을 하고 있어 눈에 거슬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3위는 뉴질랜드의 국회의사당 '비하이브', 4위는 프랑스 파리의 '조르주 퐁피두 센터' 5위는 호주의 페더레이션 광장이 뽑혔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본사'는 6위, 7위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마컬빌딩' 8위는 캐나다 '마이클 리-친 크리스털박물관' 9위는 코소보 '국립도서관'이 선정됐다.

마지막 10위에는 북한 평양 류경호텔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버추얼투어리스트는 선정이유에 대해 "20년째 건축비 부족에 시달려 완공되지 못한 미완성 건축물"이라며 "붕괴위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류경호텔은 높이 330m에 105층 규모로 지어지고 있는 대형 건축물이다. (사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