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LH공사 단지상가, 옥석 갈려

19일부터 24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실시한 수도권 단지 내 상가 입찰결과 총 58개 점포 중 45개 점포가 낙찰돼 총 낙찰률 77.59%를 기록했으며 낙찰총액은 93억 9153만 6500원을 기록했다.

광명 역세권은 Aa-1, Aa-2 블록에서 공급된 25개 점포가 모두 낙찰되었다. 광명역세권은 세대 규모가 1,354세대(Aa-1 블록)와 754세대(Aa-2)로 크다는 점이 관심을 끌었으며, 광명역세권의 평균 낙찰가율은 115.00%로 비교적 안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반면 남양주 호평지구는 755세대로 구성되어있지만 10개 점포 중 4개만이 낙찰되어 낙찰공급률이 40%에 머물렀는데 이는 단지 내 상가 인근에 있는 할인마트, 근린상업 지역과 상권 충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도권 토지주택공사 신규 공급분 중 유일하게 공공분양 단지인 군포 부곡지구는 총 13개 상가 중 10개가 낙찰돼 76.9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동두천 생연지구는 공급된 4개 점포가 모두 낙찰되었으며 최고 낙찰가율은 233.75%를 보였다. 생연지구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끈 데는 입주시기가 2010년 4월로 가까운데다 상가가 도로변에 있어 단지 내 상가와 근린 상가의 장점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사거리 주변의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밖에, 양주 백석지구는 2개의 점포가 공급돼 모두 낙찰됐지만 세대수가 작으면서 세대대비 상가면적이 0.717㎡로 상대적으로 다른 곳보다 높았던 포천 신읍지구는 공급된 4점포 모두 유찰되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이번에 나온 수도권 토지주택공사 단지 내 상가 공급은 2009년 막바지로 공급된 점포들이어서 관심이 많이 몰렸다”며 “단지 내 상가 투자자들이 인근 경쟁점포와 도로여건 등 점포의 호불호(好不好)를 분명하게 따지면서 옥석 가리기가 분명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자료=상가뉴스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