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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무역현장 애로타개 활동성과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3월 사공일 회장의 취임 직후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결하여 수출 물꼬를 트기 위해 총력 현장지원체제에 돌입했다.

기업의 현장애로 해결을 위해 '무역현장119지원단'을 발족하고, 사공 일 회장이 직접 전국 11개 지역의 무역현장을 방문하여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정책당국과 협조 채널도 가동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10월말까지 총 645건의 무역규제 및 애로를 발굴했다. 이중 535건(82.9%)을 조치완료하고, 나머지 110건 중 96건은 정부건의 후 소관부처에서 검토가 진행 중이며 14건은 협회에서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그리고 조치완료된 535건 중 수용(전부 또는 일부수용)된 애로는 289건으로 수용율은 54.0%를 기록했다.

무역실무 전문가 45명으로 구성된 '무역현장119지원단'은 매일 지역의 중소기업 2~3개社를 방문하여 규제·애로사항 발굴은 물론 무역현장컨설팅을 제공해왔다. 이들이 방문한 업체수는 10월말 현재 9019개사에 달한다. 수출초보기업 및 내수기업에 현장 밀착지원은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져 작게는 1200달러의 샘플 수출부터 많게는 1천만 달러의 수출계약까지 총 124건, 2765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그 외에도 46만 달러에 달하는 대금회수 및 클레임 해결, 297만 달러에 달하는 무역사기 방지를 지원했고 관세환급을 통해 비용절감을 지원한 것도 2700만원 상당에 달해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역협회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 우선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무역기금 융자사업'의 지원규모를 올해 당초의 9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대폭 늘리는 한편, 금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894개사 640억원에 대해 모두 만기를 연장해줬다. 또한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천억원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 중소기업들에게 저리로 융자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