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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LCC 최초 김포~오사카 취항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김포~오사카 노선에 신규취항하며 '제3민항'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2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38번 게이트 앞에서 김포~오사카 취항식을 가졌다. 취항식에는 성기천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장 등 공항 관계기관장과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제주항공의 김포~오사카 노선 취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로, 한일 양국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 중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노선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지난 3월 인천~오사카와 인천~키타큐슈, 4월 인천~방콕 노선에 이어 네 번째 정기노선을 개설하게 됐다.

특히 제주항공은 한국과 일본 정부 합의하에 노선을 개설하고, 국토해양부가 부여하는 운항권이 필요한 노선에 취항하게 돼 우리나라 '제3민항'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 김포에서는 매일 오후 2시, 오사카에서는 4시30분에 출발한다. 왕복운임은 예약률이 높아질수록 값이 올라가는 '얼리버드'(Early Bird) 방식을 적용해 최저 12만원부터 최고 26만원까지 8단계로 세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