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업계 LPG 공급가 2개월 연속 인상

가스업계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2개월 연속 인상했다.

LPG 수입업체 가스업계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2개월 연속 인상했다.

LPG 수입업체 E1과 SK가스는 이번 달부터 LPG 공급가를 ㎏당 77.56~78원 인상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지난달에도 LPG 수입업체는 대폭 인상된 국제가격을 반영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E1이 12월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가정용 프로판 가스값은 ㎏당 1천3원으로, 전달보다 78원(8.4%) 오른다. 차량용 부탄 가스값도 ㎏당 1천397원으로, 78원(5.9%) 인상된다.

또 SK가스의 경우 프로판 가스값은 ㎏당 1천001.73원으로 77.56원(8.39%), 부탄 가스가격은 1천396.12원으로 77.57원(5.88%) 오른다.

업계 관계자는 "11월 국제 프로판 가격이 톤당 85달러, 부탄은 65달러나 올라 이를 국내 제품가격에 반영했다"고 이번 LPG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매월 말 발표하는 LPG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LPG 수입가격과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고려해 산정된다. 여기에 충전소 마진과 비용이 등을 더해져 LPG 소비자 가격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