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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에코보일러로' 녹색경영 나서

SK케미칼이 에코그린 보일러를 설치, 녹색 경영 실천에 나섰다.

1일 SK케미칼은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자원순환형 녹색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재활용 목재를 연료로 하는 '에코그린보일러'를 울산 공장 내에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치한 에코그린 보일러 가동으로 SK케미칼은 연간 약 4억4천톤의 유연탄을 덜 사용하게 되며, 나무류 등을 펠릿(pellet) 및 칩(chip) 형태로 가공한 고체연료인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대기오염물질은 연간 약 440톤, 온실가스는 연간 약 10만톤 가량 줄일 수 있다.

SK케미칼은 작년 말 울산시로부터 시설설치 승인을 획득하고 올해 1월 착공, 지난 11월 시간당 40톤의 스팀을 생산할 수 있는 우드칩 전용 에코그린보일러를 화학업계 최초로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보일러 연료인 우드칩은 ㈜태화그린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울산·경남지역에서 하루 250톤을 수급받는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울산공장은 공정 신증설 및 제품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1990년대 수준의 화석연료 사용량을 유지하고 있다. 또 2004년부터 인근 용연하수처리장의 메탄가스를 활용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환경 오염과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그린 플랜트 구축을 목표로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SK케미칼은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그린 플랜트 구축을 목표로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을 통해 울산시와 함께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준공축사를 통해 녹색 경영의지를 밝혔다.

(사진=SK케미칼 울산공장에 설치된 친환경 에코그린 보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