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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국내 상륙, 찾잔속 태풍

▲아이폰(자료사진)
지난 28일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iPhone)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성공 스토리는 지속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브랜드 충성도가 높으며, 앱스토어 강점을 고려하면 국내 시장 진출 초기에 판매 호조세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애플 아이폰의 판매 호조로 약 5% 점유를 가정하더라도 양사의 점유율 하락은 각각 2~3%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고 말했다. 올 3분기 현재 LG·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83.9%이다.
 
또한, "애플은 소수의 모델인 반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 및 풀터치폰 등 제품 라입 업의 우위가 국내 소비자에게 장기적으로 구매력을 높여줄 전망이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의 시장진입으로 스마트폰의 가격 하락, 보조금 지급 확대, 마케팅 비용 증가로 국내 시장에서 마진율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점유율은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각각 1.9%p, 0.7%p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 심화와 노키아, 모토로라의 반격이 예상되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제품 라인업이 우수하고 스마트폰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강화로 출하량 증가를 통한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10년 출하량은 2.67억대, 1.36억대로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각각 1.9%p, 0.7%p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