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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通 양성 본격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중국 국가한반(国家汉办)이 관리하는 서울공자아카데미와 중국 비즈니스 아카데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상의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계약체결식에는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김상열 상근부회장, 박용웅 인력개발사업단장 등과 주한중국대사관 정영화(程永華) 대사, 애홍가(艾宏歌) 참사관, 유발(劉渤) 서기관, 서울공자아카데미 이충양 이사장, 김성동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날 계약을 통해 한중 양국의 비즈니스 교류와 파트너십 증진을 위해 상호간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인재양성·콘텐츠개발·교류진흥·시스템구축 등 보유역량과 특성을 기반으로 중국 비즈니스 아카데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중국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 ▲주재원 교육 ▲세미나 및 초청강연 개최 ▲중국 학생 직업훈련 체험 연수 ▲차세대 중국 비즈니스 리더 육성 ▲중국 비전캠프 ▲방과 후 학습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간다.

또 ▲인터넷원격교육(e러닝) ▲화상교육 ▲e러닝 콘텐츠 개발 ▲교류사업 ▲자격검정 및 인증사업 ▲교육문화콘텐츠 사업 ▲출판사업 등도 이와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중국 투자 및 진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한중 양국의 교육문화 협력을 통하여 이른바 중국통(中國通)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중국 문화 및 제도, 비즈니스, 중국어 어학 영역에 대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게 될 것" 이라며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권위와 공신력을 가진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상의관계자는 전했다.

서울공자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주한중국대사관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으로 원활하게 체결됐다"면서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한중 문화 및 기업 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약체결식에 참석한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비즈니스 아카데미가 한중 양국의 상호 이해와 교류의 장(場)으로써 비즈니스 관계 증진과 중국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정부가 전세계에 설립한 사회공익교육기구로 중국의 언어, 문화, 역사, 정치 경제를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중국 국가한반은 교육부 산하의 교육기구로서 전세계 공자아카데미를 관리 감독하는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