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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162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9.76포인트 상승한 1624.76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미국 최대 은행 BOA(뱅크오브아메리카)의 구제금융 상환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밖으로 악화됐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개인이 4천억원 이상 순매도 하는 등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탓에 장중 하락반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매수했고, 프로그램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데 힘입어 60일 이동평균선(1624.42p)을 회복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가 상승한 반면 포스코와 KB금융, 현대자동차 등이 하락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이 각각 2.6%와 3.8% 올라 사흘째 동반 상승하는 등 LG는 전자계열사들은 강세에 힘입어 3.1%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3.11포인트 오른 483.63포인트를 기록해 닷새째 상승했다.
기관이 185억원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비금속업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