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항공운송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제여객부문은 신종플루의 영향이 둔화되고 경기회복이 진행되면서 전년동월 252만명 대비 7.4% 증가한 27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9월과 9월 전년동월 대비 증가추세를 나타내다가 10월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다시 반등한 것이다. 10월의 경우는 전년동기 대비 4.7% 늘었다.
국내여객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증가 및 제주여행객 증가 추세 등으로 전년동월 137만명 대비 12.4% 상승한 154만명이었다. 특히 전체 21개 노선 중 12개가 제주노선이며 전체여객 154만명 중 104만명이 제주여행객이었다. 이는 국내여객의 70%이며, 전년동월 대비로는 13.6% 증가한 것이다.
항공화물은 LCD, 반도체 등 IT제품의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186톤 대비 22.5% 상승한 228톤이었다. 이는 최근 24개월 동안 가장 많은 월간 화물운송량이며, 인천공항 개항이후 2007년 10월 231톤과 11월 234톤에 이어 3번째 많은 물량이기도 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객은 신종플루 둔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가, 겨울방학 및 크리스마스의 계절적 효과 등으로 항공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국제유가 및 두바이 사태 등의 영향에 따른 변동성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제선 화물수요는 2009년 9월 상승세로 전환 후 11월 큰 폭의 성장을 나타내, 화물시장의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