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룹 ‘소호대’로 데뷔한 가수 에스더가 최근 밝힌 자살 기도로 화제로 모은 가운데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6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에스더는 8일 밤 9시에 방송될 케이블 채널 tvN 'tvN ENEWS'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자살기도 당시 심경과 다시 희망을 찾기까지 풀 스토리를 방송 최초로 전한다.
90년 당시, 에스더는 이후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인정받으며 솔로 가수로 독립하기까지 순탄한 길을 걸어오다 갑자기 가요계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최근 에스더는 불현듯 등장해 자살기도 뉴스로 이슈의 중심에 떠올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더는 “원래 밝은 성격에 친구도 많았고, 음악에 대한 열정도 높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힘든 일이 한꺼번에 왔다”며 “21살 때 첫사랑과 헤어진 뒤 솔로 곡 ‘뭐를 잘못한 거니’로 힘들게 방송을 했다. 그러던 중 IMF를 맞아 아버지의 사업이 무너졌고, 기획사 문제까지 터졌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놨따.
어린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을 잇따라 겪게 된 그녀는 결국 각종 정신질환에 시달리며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다고.
이와 대해 에스더는 “10년 전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미니홈피를 찾아오셔서 힘을 주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더라”며 “난 지금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미소 짓기도 했다.
또 에스더는 “이 순간 나의 목소리를 들으신 분이라면 분명 그분은 사셔야 할 분이다. 내 모습을 통해서 분명히 마음을 돌이켰으면 좋겠다”며 이젠 자신이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비쳤다.
이와 함께 에스더는 3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를 수줍게 전하며 이제는 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한편 에스더는 공백 기간에도 절친한 동료 가수들의 피처링을 해주며 노래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특히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장우혁과 얽힌 에피소드는 제작진을 포복절도하게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