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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쥬니, 극 중 첫 번째로 하차 ‘비련의 여주인공’

'아이리스' 천재해커 쥬니가 극중 첫 번째로 죽음을 맞으며 하차한다.

국가안전국(NSS)의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 양미정 역의 쥬니가 오는 9일 방송되는 '아이리스' 17회를 끝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쥬니는 냉혹한 킬러 빅(빅뱅 탑, T.O.P, 본명 최승현)과 클럽에서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진 후 짜릿한 키스신을 연출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그룹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불러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이와 관련해 권오현 팀장은 "쥬니가 원래 인디밴드 보컬 출신이어서 노래 실력은 상당하다"며 "연기에 대한 기술적인 공부를 한 경험이 없지만 주변에서 본능적으로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권 팀장은 "탑과의 키스신을 앞두고 쥬니가 많이 긴장을 했다. 그러나 촬영장에서 감독님으로부터 생각했던 것보다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쳤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러나 연기를 시작하고 최초로 안티 카페가 생겼다"며 웃었다.

권 팀장은 쥬니의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아이리스'가 인기를 큰 인기를 얻으며 드라마와 영화 출연 요청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 NSS 천재 해커 양미정으로 등장하는 쥬니는 정형화된 다른 이들과는 달리 NSS 안에서도 자유분방함을 유지하는 독특한 요원으로 어울리지 않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의상에 다소 시니컬한 표정이 인상적인 신세대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편, 미정은 오는 9일 방송되는 '아이리스' 17회 방송분에서 아이리스 요원 빅(탑 최승현)의 부탁으로 외부에서 NSS 서버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준 후 죽음을 당하게 된다.

이는 '아이리스' 공식 홈페이지 미리보기를 통해 공개됐다. 쥬니 소속사 측은 8일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쥬니가 최근 임펙트 있게 죽는 장면을 촬영했다"며 "그동안 쥬니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탑과의 키스신 이후 쥬니에게 안티카페가 생기기도 했다"며 "그만큼 탑과 '아이리스'의 인기가 높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NSS 요원으로는 처음으로 '아이리스'에서 하차하게 된 쥬니는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이다.

한편, 9일 방송되는 '아이리스' 17회분 초반에는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촬영된 대규모 시가전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