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스플레이 업체인 현대아이티는 '2010 CES'에 새롭게 개설된 3D 전용관에 참가, 자사의 최신 3D 디스플레이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IT 전시회인 CES에 3D 전용관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아이티는 이번 CES 3D 전용관 참가를 통해 3D 멀티비젼, 3D TV 등을 선보여 3D시장에서 선도업체로 자리잡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아이티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3D 멀티비젼은 46인치 3D 디스플레이 4대를 연계한 제품이며, 총 92인치의 대형 LCD 화면에서 구현되는 생생한 3D 영상으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아이티에 따르면 화면이 커질수록 입체감이 커지는 3D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실제 사물과 같은 느낌의 입체 효과를 주는 3D 멀티비젼은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3D 영상을 제공해 기업홍보관, 박물관, 교육시설 등에서 활용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각국들의 IPTV 업체와 방송사들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3D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현 상황에 맞춰 다양한 3D TV 솔루션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 아이티는 지난 3월 미 정부조달전시회에서(Federal Office Systems Exposition 2009) 최우수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바 있는 46인치 3D TV와 3D TV 기술 경험들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3D 방송 솔루션에서 사용 가능한 3D TV들을 전시하게 된다.
현대아이티의 최종원 대표는 "현대아이티의 3D TV는 3D 입체구현 효과가 뛰어나고 2D와 3D 변환이 편리하다"며 "앞으로 채택될 3D 방송 표준에 맞추어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한 3D 제품을 개발한 만큼 3D TV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시회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