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에 최신 시설을 갖춘 2.5 베이(Bay) 규모의 신(新)정비고를 추가 건립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9일 인천공항 내 항공기정비시설 개발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정비고 건립 추진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63,800m2 부지 위에 건립되는 신(新)정비고는 보잉 747급 대형 항공기 2대와 보잉 767급 이하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총 1천1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2010년 말경 착공하여 2013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새 정비고가 완공되면 아시아나는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을 갖추게 되며, 외주중정비 비용으로 연간 발생되던 270억 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윤영두 사장은 "이번 정비고 건립으로 안전운항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에 대한 투자만큼은 항공사가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자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정비시설로써의 가치 외에도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되도록 기본 설계에서부터 외부 디자인까지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