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하나카드의 지분 인수 추진을 통하여 신용카드의 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앞으로 한차원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밝혔다.
양종인·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하나카드의 지분 49.9%(3,000만주)를 4,300억~4,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이르면 11일 이사회를 열어 이를 의결할 계획"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SK텔레콤이 신용카드 사업 진출을 통하여 세가지 시너지 효과로서 첫째 성장동인 마련, 둘째 작은 투자 리스크, 셋째 마케팅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요인에 대해서 "이미 이동통신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해 타 사업과의 융합을 통한 성장도모가 필요한 시점"이며,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신용카드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투자 리스크가 작다"는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현재 하나카드의 점유율이 낮아 단기적으로 시너지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여러 카드사와 제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유지이며, 목표주가는 233,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