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맞아 외국인의 선물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프로그램 매도 증가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11시 30분 현재 3.95포인트 하락한 1,629.37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시장의 도매재고 증가와 BOA의 구제자금 상환 완료 소식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출발한 코스피는 쿼드러플 위칭 데이를 맞아 증권과 개인의 현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폭이 확대되며 프로그램 매도 증가로 혼조 양상 이다.
하락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통신, 기계, 운수장비업종 등이 오름세이며, 은행, 운수창고, 보험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KT는 인원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쌍용차는 국내 채권단의 회생기대감으로 사흘만에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나카드와의 합작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외국계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4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금융은 외국계 매도세로 내림세이다.
코스닥시장은 11시 30분 현재 2.71포인트 상승한 489.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갭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및 증권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하며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CJ오쇼핑, 성광벤드, 다음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반도체, 코미팜, SK컴즈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케이디씨는 3D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닷새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디오텍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마별로는 스마트폰, e-book, 하이패스, 대륙철도 관련주 등이 선별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