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공급이 메말랐던 경기도 광주 일대에 대규모 새 아파트 공급이 예고돼 관심 끌고 있다.
광주시는 분당, 강남 등과 우수한 접근성에도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가운데 최근 각종 개발 호재들이 가시화되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 공급이 없다시피했던 이곳에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재 광주는 미분양 아파트가 거의 소진된 상태로 이웃한 판교신도시, 용인보다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 또 비과밀억제권역으로 분양권 전매제한도 1년으로 짧다.
자료=부동산1번지 |
광주는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라는 호재와 함께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제2영동고속도로도 확충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남~여주 복선전철(50.9㎞)은 성남 판교와 분당 이매동을 거쳐 삼동~광주~곤지암~이천~여주로 이어지며, 판교~분당(2.9km) 구간은 판교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2007년 말 우선 착공된 상태다.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광주에는 광주역과 삼동역 등 4곳의 역사가 새로 들어서 강남까지 30분~1시간 안에 닿게 된다.
또한, 지난 9월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주요 구간을 조기 완공하는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발표되고, 제2영동고속도로도 확충될 계획이어서 광주는 그야말로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광주시 오포는 2011년 착공 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무엇보다 최근 광주·성남·하남의 통합시 추진발표로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 2000가구 이상 단지 등 신규분양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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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규제로 인해 신규 공급이 미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 따라서 새 아파트로의 교체나 인근 구시가지에서 갈아타기를 원하던 수요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포스코건설은 내년 1월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114~186㎡ 규모로 총 2,068가구의 초대형 단지 ‘광주 오포더샾’을 선보일 계획이며 분양가는 평당 1300만 원 이상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4월에는 장지동에서 △우림건설이 108~138㎡ 348가구를 공급한다. 3번국도와 45번 국도가 만나는 장지IC를 이용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접근이 빠르다.
또 태전동에서는 △진흥기업이 상반기 중 125~148㎡ 규모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광주태전 더루벤스’ 425가구, 이어 태전3지구에서는 △대림산업도 107~129㎡ 627가구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극동건설은 오포읍에 ‘광주오포 극동스타클래스’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64~197㎡ 규모에 총 120가구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연말께 탄벌동에서는 △경남기업이 ‘경남아너스빌’ 580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