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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중국 현지법인 출범

LS전선이 지난 9월 인수한 중국의 중견전선기업 '호북용딩홍치전기'의 사명을 'LS홍치전선'으로 정하고 중국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11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에서 구자열 회장과 손종호 사장, 김선국 LS홍치전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S홍치전선의 출범식을 열었다. 2005년 LS그룹으로 회사명을 바꾼 이후 LS전선이 인수했던 JS전선(구 진로산업), 미국 수페리어 에식스(SPSX)등과 달리 ‘LS’를 인수회사 사명에 넣었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선 시장에서 LS그룹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구 회장은 출범 행사에서 "40여 년 전통의 홍치전기가 이제 LS전선의 한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에서 수년 안에 1위 전선업체로 도약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9월 직원 1천여명, 연매출 1천억원 규모인 후베이 용딩홍치전기의 지분 75.14%를 중국 용딩(永鼎)그룹으로부터 약 200억원에 인수했다.

LG전선은 LS홍치전선의 설비와 인프라를 보완, 전력 및 산업용 특수 케이블 등의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중국 내의 메이저 종합전선회사로 키울 방침이다.

LS전선은 LS홍치전선을 포함해 현재 23개국에 60여 개의 법인 및 사무소를 두고 있고, 지난해 기준으로 8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