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으로 인정받았다.
인천공항은 11일 오전 미국 LA에서 개최된 '2009 비즈니스 트래블 어워드'(Business Travel Award)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공항상(Best Airport in the World)을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의 여행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매년 온ㆍ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세계 항공사, 공항, 호텔 등 비즈니스 여행 관련 업계 59개 부문에서 최고 업체를 선정해서 주는 상이다.
인천공항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152명의 전세계 여행자를 상대로 실시된 설문 조사 결과, 지난해까지 세계 최고 공항으로 군림해 온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독차지해온 상을 얻어내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아울러 인천공항은 지난 1일 또다른 미국 여행 전문지 '글로벌트래블러'가 주는 '세계 최고 공항'을 4년 연속 수상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세계 양대 여행전문지가 수상하는 '세계 최고 공항상'을 모두 받게 됐다.
이 밖에 인천공항은 올해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4연패, 스카이트랙스(Skytrax) 선정 2009 세계 최고공항, 카파 선정 '올해의 공항도시상' 등을 휩쓸며 공항 부문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최첨단 공항 시설을 비롯해 최고의 브랜드와 쇼핑공간이 결합된 상업시설로 서비스 수준을 격상시키려 노력했다"며 "3만 5천여 명의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