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해 디자인과 안전도 호평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소울의 잇따른 수출증가로 인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성문·이명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9월에 출시돼 주요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는 소울이 이번에 안전도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K7은 보름 만에 13,000대가 계약되었다"며, "기아차의 신차 출시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내년 1월부터 유럽 전역에 판매될 유럽 전략형 모델인 YN(Venga)이 지난 7일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한편, 소울은 지난 11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연구소의 ‘Top Safety Pick 2010’선정 되었으며, 지난 11일에는 국토해양부가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에쿠스와 함께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울의 잇따른 호평으로 인해 수출이 크게 증가(09년 1~11월 87,849대 vs 내수 19,678대)했으며, 지난 3월 미국시장에 출시되어 올 11월까지 28,805대가 판매돼 동급 경쟁차종인 토요타의 xB(23,705대)와 닛산의 Cube(18,414대)를 제치고 segment leader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울은 12월 중국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출시돼 지난 6월부터 중국판매 신기록 경신을 주도하고 있어 포르테에 힘을 실어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기아차(1월~11월)의 미국판매는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279,015대를 기록했으며, 중국판매는 무려 65.9%나 증가한 208,380대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