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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요, 아이튠즈 타고 세계 시장 나간다

국내 음원콘텐츠를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를 통해 해외에 유통하고 있는 소리바다는 국내 저작권 신탁단체인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이덕요)와 아이튠즈 스토어에 국내 가요 콘텐츠 17만여곡을 전세계 81개국에 제공하는 해외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튠즈 스토어(iTunes Store)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넓은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는 애플사의 '아이폰', '아이팟'의 온라인 미디어 판매 서비스로, 미국·영국·프랑스·캐나다·일본 등 81개국에 다양한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원 판매량만 연평균 25억곡이 넘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소리바다는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에 음제협의 17만여곡의 한국 가요 콘텐츠를 제공하고 해외 사용자들의 ‘아이폰’과 ‘아이팟’에 대량의 국내 음원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되었다.

국내 음원 콘텐츠가 아이튠즈 스토어와 같은 세계적인 음악서비스를 통해 대량으로 서비스 되는 것은 처음이다. 소리바다가 전세계에 유통하게 되는 음제협의 국내 음원 콘텐츠는 오는 12월 말경부터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서비스 가능하다.

소리바다와 음제협은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 내에 한국음원만 별도로 판매하는 ‘K-POP’메뉴에 대한 개설을 요청하고, 해외 한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모션 및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해외 지역의 ‘아이폰’과 ‘아이팟’ 사용자들에게 국내 가요를 홍보해 가요를 통한 한류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