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004710)에 대해 4분기 세전이익 컨센서스가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여 목표주가를 7.1% 상향조정했다.
서성문·이명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4분기 실적은 판매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최근 국내에 출시된 투싼ix와 YF소나타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재고감소로 인해 마케팅 비용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게다가 올해 들어 노사분규가 없었기 때문에 국내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자동차의 4분기 매출액은 8조 8,018억원, 영업이익은 6,416억원으로서, 영업이익률은 08년 4분기 6.6%, 09년 3분기 7.2%에서 7.3%로 상승할 전망"이며, "실적이 탁월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1) 가동률이 전년동기 100.9%, 09년 3분기 92.7%에서 103.3%로 상승할 전망이고, 2) YF 소나타의 내수판매가 매우 강해 제품믹스 개선이 기존 예상보다 클 것이며, 3) 재고감소에 따라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4분기 국내공장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469,970대(내수: 205,814대, 수출: 264,156대)를 기록할 전망이며, 해외공장 판매는 424,055대로 전년동기대비 55.3% 증가해 총판매는 23.8% 증가와 함께 11월 현대모비스 주식 1,635,482주를 처분해 499억원의 단기투자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하게 되면서, 이에 세전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7.5% 상회하는 1조 1,43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140,000원에서 150,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