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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연말연시 파티용품 안전사고 주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 장난감 꽃불 등 파티용품으로 인한 화재, 화상 등의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맞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007년 1월부터 올 11월까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파티용품과 관련한 안전사고가 157건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접수된 안전사고 총 157건 중 크리스마스 장식품 관련 안전사고가 14건, 양초, 장난감 꽃불, 풍선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143건으로 매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품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조명기구의 전구가 터지거나 전깃줄 감전으로 화상 및 열상 등의 상해를 입는 유형이었다.

양초의 경우 화재나 화상 등의 안전사고가 대부분(23건, 74.2%)이었다. 특히, 스노우 스프레이 등 인화성 물질이 들어있는 제품을 불이 붙은 양초와 동시에 사용할 경우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근 젊은 층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장난감 꽃불이나 풍선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이로 인한 안전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장난감 꽃불은 갑작스런 폭발로 화상(38건, 44.7%)을 입거나 폭발 가루 및 불똥이 눈에 들어가 안구가 손상(32건, 37.6%)되는 사례가 있었고, 풍선을 불다가 갑자기 터지면서 눈에 손상(20건, 74.1%)을 입거나 풍선 조각을 삼키는 사고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파티용품의 경우 성냥, 라이터 등 화기나 전기를 이용하는 제품들이 많으므로 화재나 화상 등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작은 장식품이나 풍선 조각 등을 영유아가 삼킬 경우 질식할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