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는 17일 인천광역시 부평동에 소재한 신한은행 부평금융센터 4층 재단본부 겸 사무소에서 '(사)신한미소금융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재우 신한카드사장, 이창구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라응찬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신상훈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 이백순 신한미소금융재단 이사장(신한은행장). <사진제공=신한은행> |
동 재단은 신한금융그룹의 전 계열사가 자발적으로 500억원을 공동 출연하게 되며, 향후 5년간 100억원씩 출연하여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 저신용자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초대이사장에는 신한은행 이백순 은행장이 선임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서울에 치중된 금융혜택을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해 인천에 재단본부를 두었다"며 "영세 상가 위주의 저소득 세입자들이 밀집한 인천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부평시장 인근에 본부를 개설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민금융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신한미소금융재단은 내년 중 부산, 마산, 춘천 등 지방을 중심으로 거점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자활을 지원하는 단체 및 공공사업장과 연계하여 저소득자의 안정적인 정착 및 자활을 지원하는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미소금융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미소금융대출에는 프랜차이즈 창업자금, 창업임차 보증금,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무등록사업자 지원자금 등이 있으며, 금리는 4.5%내외로 상품별로 차등하여 최대 5000만원 한도에서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저소득, 저신용계층 해당자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거주지 지역의 가까운 재단을 방문하여 상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