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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실업자 2주 연속 증가...예상상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

연방 노동부는 17일 지난주 신규 실업자가 그 직전주에 비해 7000명 늘어 48만명(연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6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이 기간 연속 실업수당 청구자 숫자도 518만6000건으로 예상치 517만건을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주간 실업자수가 42만5,000명 이하로 떨어져야 고용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서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 실업수당 신청자는 46만7500명으로 15번째 연속 감소를 기록해 노동시장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됐다.

이는 2008년 9월 금융위기가 전면적으로 덮쳤을 때 이후 최저치이다.

전문가들은 실업자가 다시 늘어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감소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고, 17일 하원을 통과한 고용 부양책과 세제혜택 등이 건축경기를 살려 고용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