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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청바지, 스웨덴 아웃렛 매장서 판매

스웨덴에서 논란을 우려해 판매가 취소됐던 북한산 청바지가 다시 현지 아웃렛 매장에 나올 예정이다.

북한산 청바지 노코(Noko) 브랜드를 공동소유하고 있는 스웨덴 기업인 3명은 17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중심가 한 가게에서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코 브랜드 소유자들은 "북한산 청바지 판매가 북한-서방 간 교역 증가를 통해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2주 전 스웨덴의 고급 백화점 펍(PUB)은 북한과 관련된 정치적인 논쟁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북한산 청바지들을 전량 철수시킨 바 있다.

당초 노코 청바지는 지난 5일부터 펍 백화점의 부티크 매장인 'A 플레이스'에서 팔 계획이었지만, A 플레이스의 소유주 칼레 톨마르는 "영업 시작 30분 전에 백화점 대표가 펍에서 노코 청바지를 판매할 수 없다고 전화로 통보했다"고 전했다. A 플레이스는 북한산 청바지를 판매할 다른 매장을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코 청바지는 푸른색 청바지가 미국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모두 검정색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