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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신영이 다이어트 12kg에 성공했다가 13kg이 찐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남희석이 "김신영은 밥을 맛있게 먹는다"고 칭찬을 하자, 김신영은 "살을 빼니까 탈모가 생겼다"고 다이어트 실패를 털어놨다.
이날 김신영은 "올해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 몸무게를 12kg이나 감량해야 했다"며 "그러나 13kg이 도로 쪘다"고 밝히며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신영이 다이어트 후 극심한 탈모 증상에 시달리자, 딸을 걱정했고 김신영의 어머니는 "신영아, 다시 먹어라. 네 헤어가 홍금보 헤어잖아. 그 헤어에서 뚜껑이 빠졌다고 생각해 봐"라고 위로했다고 한다.
이어 "어머니가 검은콩을 먹으면 살도 안찌고 머리도 난다며 먹어보라 하시더라. 그래서 검은콩을 먹었는데 오히려 4kg이 쪘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자신의 어머니는 항상 교양 있는 말투로 말을 한다며 "콩도 많이 먹으면 찐다. 코끼리가 야채만 먹어. 근데 걔도 이만하잖아"라고 말했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김신영은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살 뺐을 때는 (신)봉선이랑 라이벌이었잖아. 머리카락이 빠지니까 박명수랑 라이벌이다'고 하셔서 그냥 많이 먹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신영은 이날 함께 출연한 아나운서 김보민이 "내가 자고 있을 때 남편 김남일이 위에서 지그시 바라보면 '고맙다'고 말해줄 때가 있다"고 말하자 김신영은 "우리 어머니는 인자한 눈빛으로 바라보시며 '신영아, 이제 그만 먹자'고 말씀하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신영 외에도 송호범, 오창훈, 남희석, 김보민, 김신영 등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