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난에 놓인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에이스 선수들를 다른 구단에 넘겨주며 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선수 장사’를 노골적으로 나타내 파문이 예상된다.
히어로즈는 18일 LG 구단과 함께 현금 25억원으로 이택근을 보내고 LG의 포수 박영복과 외야수 강병우 등 2명을 데려가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어로즈 이장석 사장은 김시진 감독과 제대로 상의하지 않고 트레이드가 이뤄져 팀내 내부 갈등도 심화될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히어로즈의 장원삼(26)과 이현승(26)도 곧 유니폼을 바꿔 입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다른 구단들은 선수 빼가기에 나서 프로야구 이적시장이 점점 황폐해지고 있다.
이에 KBO는 설령 히어로즈가 선수를 트레이드할 권리를 얻어도 프로야구 인기 저하를 불러올 심각한 사태가 찾아올 수 있어 승인 여부를 고민하겠다는 태도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