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량의 소비자상담 접수건이 국산차량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품질관련 소비자불만 유형으로는 소음·진동이 가장 많았고 도장·흠집, 시동꺼짐 등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작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인터넷으로 접수된 승용자동차 관련 상담건중 품질보중기간 이내의 차량(국산차량 1276건, 수입차량 205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산차량과 수입차량의 소비자상담건을 시장점유율을 감안해 비교한 결과, 차량 1만대당 소비자상담 접수건이 국산차량은 7.0건이었다. 반면 수입차량은 19.6건으로, 수입차량에 대한 소비자불만 비율이 국산차량에 비해 높았다.
품질과 관련된 소비자불만 1290건(국산차량 1118건, 수입차량 172건)을 하자 유형별로 살펴 보면 소음·진동이 국산차량 311건·수입차량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장·흠집은 국산 235건·수입 34건, 시동꺼짐은 국산 179건·수입 27건이었다.
한편, 2000cc급 동급 차량에 대해 자동차 직영사업소에서의 주요 소모품(엔진오일, 브레이크 디스크패드, 변속기오일) 교환 비용을 비교한 결과, 국산차량의 경우 엔진오일은 현대자동차의 YF소나타, 브레이크 디스크패드와 변속기오일은 GM대우의 토스카가 가장 낮았다.
수입차량의 경우는 혼다의 Civic이 엔진오일, 브레이크 디스크패드와 변속기오일 모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