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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숨고르기…1644.23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2.81포인트 내린 1644.23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739만주와 3조6989억원을 기록했다.

오라클과 리서치인모션(RIM)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및 전망치를 발표하는 등 기업실적 호조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출
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프로그램매도세가 둔화된데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가는 등 수급부재 상황이 이어진 탓에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하락했고, 화학업과 전기전자,의료정밀, 운수장비,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했고, 현대자동차와 LG전자, 현대모비스가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춘절 수요 모멘텀으로 2.4% 올라 나흘째 상승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반도체 가격 안정과 재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1.8% 오르는 등 일부 대형 IT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HMC투자증권, NH투자증권, 동부증권이 2~3% 올라 증권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동부화재, 삼성화재, 코리안리가 1~2% 오르는 등 보험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한화와 한화석화는 대한생명보험 조기 상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각각 2.0%와 3.6% 올랐고, 지난 14일 상장된 한전기술이 중국 원전사업 진출 기대감이 더해지며 7.9% 올라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CJ CGV는 흥행 기대작과 티켓가격 인상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7.7%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C&우방랜드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렌드리테일을 선정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7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29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