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희가 1년 3개월 만에 방송을 통해 심경을 고백한다.
23일 오전 9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하는 정선희는 남편 故안재환과의 연애와 결혼 생활, 죽음 뿐만 아니라 그에 이은 故 최진실과의 죽음에 대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고인이 떠난지 1년 3개월 만에 처음 방송에서 말문을 여는 정선희는 이날 방송에서 "세간의 오해에 대해 할 말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 때문에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고 그간 침묵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정선희는 TV에 복귀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죽지 않고 살기로 결심한 이상, 어렵지만 헤쳐나가야 할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업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고(故) 안재환은 내게 현재 상황이 어렵다는 것만 얘기했지 구체적인 상황까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33살까지 가족의 빚을 갚았다고 알려진 정선희는 안재환과의 결혼 이후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여자이자 아내로 행복한 삶은 꿈꿨지만 작지만 소박했던 꿈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려 자신은 물론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슬픔을 안겼다.
또 이날 방송에는 정선희와 개그우먼 이경실의 2박3일 제주도 여행기가 담긴다. 정선희는 '엄마처럼 언니처럼' 큰 도움을 준 이경실이 있었기에 수많은 고심 끝에 TV복귀를 결정, 2010년에는 좀 더 왕성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