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오는 28일 경북체신청(김영수 청장)과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절감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주요 선진국의 경기침체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경북도 중소기업들도 수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금번 체결하는 국제특송협약은 기업의 해외물류비 절감을 위한 ‘경북도-경북체신청간 국제특송(EMS) 일괄계약요금제’ 지원사업이다.
동 사업은 국제특송(EMS), 국제특송(EMS) 프리미엄, 항공화물을 통합물량으로 간주하여 경북에 소재한 1,500여개 수출 중소기업체들에게 업체당 연간 약 30% 정도의 해외물류비 절감의 혜택이 제공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물류비는 매출액 대비 9.7%로 일본 4.8%, 미국 7.5% 등 주요 선진국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수출경쟁력이 심한 세계시장에서 중소기업체들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였는데, 이번 협약을 통하여 지역 수출기업들은 물류비를 절감하여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금번 수출기업 물류비지원과 관련, 삼화기계 안태영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중소규모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여 줌으로써 해외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수출기업 물류비지원 등 중소기업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도에도 새로운 수출마케팅사업을 적극 개발·발굴하여 수출증대를 유도하기 위해 올 해 예산보다 30%이상 증가한 약5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확보 전방위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기업 해외물류특송지원사업은 지역에 소재한 수출 중소기업체이거나 향후 수출예정 기업체를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고, 총 사업비 1억원으로 업체당 월 50만원, 연간 400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