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4일까지 정부 인가 전국 19개 원격대학(사이버대학)들이 2010학년도 신입생, 편입생 입학전형을 실시 중이다.
입학전형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구분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나 교과 성적을 반영하기보다 필수 전형요소(논술고사나 적성검사)와 기타 전형요소(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를 종합해 선발한다.
사이버원격대학은 교육인적자원부 인가 정규 4년제 대학교로 인터넷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학습, 정식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이다. 특히 일부 정규대학교의 일반 학과들이 감소하는 것과는 달리, 사이버대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일부 특수학과, 이색학과와 향후 전망이 유망한 틈새학과들은 입학생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사이버대학교는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치료 관련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특성화대학이다. 국내 최초로 미술치료학과와 놀이치료학과를 개설했으며, 전국 최초로 온라인 강의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의 교육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홈페이지를 제공해 시각장애인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내용을 청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NGO학과와 벤처농업경영학과 및 미디어문예창작학과 등이 다른 대학에는 없는 특성화 전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한류문화언어학과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문화예술경영학과는 문화산업에 경영원리를 도입하여,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학과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중국통상학과가 대표적 특화분야로 사이버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설립됐으며, 중국어 학습과 중국통상 실무 전문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의 유비쿼터스 학부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기반이 되는 컴퓨터 관련 기술을 비롯해 사회보안문제인 정보보호, 컴퓨터 범죄, 사이버 테러 등에 관한 이론을 배우게 된다. 또한 외식창업경영학과, 호텔관광경영대학과 부동산경영대학을 각각 단과대학으로 승격하여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심화, 특성화했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의 이영세 이사장(대구사이버대학 총장)은 "사이버대학교는 지식정보화 사회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급성장해 왔으며, 시공을 초월하여 대량 교육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의 특성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식노동자들에게 고급 지식을 확산하고 재교육하는 중대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